새출발기금 신청 때문에 잠 못 이루는 사장님들의 이야기
“또 전화가 왔어요.”
지난달, 10년째 치킨집을 운영하던 김씨(48세)는 하루 평균 20통이 넘는 독촉 전화를 받았습니다. 코로나 시기에 버티려고 받았던 정책금융 대출들. 그때는 “곧 나아지겠지”라는 희망으로 버텼는데, 막상 새출발기금 조건을 살펴보니 자격이 될 것 같더라고요.
그런데 지난 9월 22일, 새출발기금 전화 상담을 통해 전환점이 찾아왔습니다. 디시인사이드와 각종 커뮤니티에서 봤던 새출발기금 후기들이 현실이 된 거죠.
새출발기금 신청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조건과 절차를 모르면 기회를 놓칠 수 있어요. 이 글에서 2025년 9월 22일부터 달라진 내용을 모두 정리해 드릴게요.
9월 22일 새출발기금 제도 개선 – 정부가 7천억 원을 더 쏟아부은 이유
금융위원회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채무조정 프로그램인 새출발기금의 지원 범위를 대폭 확대했습니다. 2차 추가경정예산으로 확보한 7천억 원을 투입해서요.
무엇보다 눈에 띄는 변화는 세 가지입니다.
새출발기금 추가 자격이 대폭 확대됐습니다
기존에는 2020년 4월부터 2024년 11월까지 사업을 한 분들만 신청할 수 있었는데, 이제 2025년 6월까지 사업을 영위한 분들도 포함됩니다. 작년 말 비상계엄 이후 창업하신 분들까지 새출발기금 대출 지원 대상이 된 거죠.
새출발기금 탕감률이 파격적으로 강화됐습니다 (최대 90%)
여기가 진짜 핵심입니다. 새출발기금 디시나 각종 후기 게시판에서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는 부분이죠.
총 빚이 1억 원 이하인 저소득 소상공인의 경우, 새출발기금 결과 원금 감면율이 최대 80%에서 90%로 올라갔습니다. 상환기간도 최대 10년에서 20년으로 두 배나 늘어났고요. 거치기간은 1년에서 3년으로 확대됐습니다.
쉽게 풀어보면 이렇습니다. 8천만 원 빚이 있던 분이 이제 800만 원만 갚으면 됩니다. 그것도 20년에 걸쳐서요.
약정 절차가 빨라졌습니다
이전에는 채권기관이 동의하지 않으면 새출발기금이 그 채권을 매입한 뒤에야 약정이 체결됐습니다. 시간이 오래 걸렸죠. 이제는 하나의 채권만 동의해도 우선 모든 신청채에 대해 약정을 맺을 수 있게 바뀌었습니다.
새출발기금 조건 – 나도 받을 수 있을까? 자격 체크리스트
디시나 커뮤니티에서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이 바로 “내가 새출발기금 조건에 해당하나요?”입니다. 하나씩 확인해 보세요.
새출발기금 신청 기본 조건 3가지
첫째, 2020년 4월부터 2025년 6월 사이에 사업을 하셨나요? 휴업이나 폐업 상태여도 괜찮습니다.
둘째, 개인사업자 또는 법인 소상공인이신가요?
셋째, 다음 중 하나에 해당하시나요?
- 부실차주: 3개월(90일) 이상 대출금을 못 갚고 계신 분
- 부실우려차주: 아직 90일은 안 됐지만 곧 장기 연체에 빠질 위험이 큰 분
새출발기금 대출 지원 가능 범위
사업이나 영업과 관련된 모든 사업자 대출과 가계대출이 새출발기금 채무조정 대상입니다. 최대 15억 원까지 가능하고요. 담보대출은 10억 원, 무담보대출은 5억 원까지입니다.
단, 최근 6개월 이내에 받은 새 대출이 전체 대출의 30%를 넘으면 안 됩니다.
제외되는 업종도 있습니다
부동산 임대업, 도박기기 제조업, 법무·회계·세무 같은 전문직은 안타깝게도 지원 대상이 아닙니다.
새출발기금 탕감 시뮬레이션 – 실제로 얼마나 줄어들까?
새출발기금 후기를 보면 케이스마다 감면율이 다릅니다. 대표적인 사례를 정리해 드릴게요.
케이스 1: 총 빚 8천만 원, 저소득 무담보 부실차주
신청 전
- 원금: 8,000만 원
- 월 상환액: 약 120만 원 (10년 기준)
신청 후 (90% 감면 적용)
- 조정 원금: 800만 원
- 월 상환액: 약 3만 3천 원 (20년 기준, 거치기간 3년)
- 거치기간 중 이자: 이전보다 훨씬 낮은 약정 이자율 적용
케이스 2: 총 빚 3억 원, 일반 부실우려차주
신청 전
- 원금: 3억 원
- 높은 이자율로 부담 가중
신청 후
- 상환기간 연장 (최대 20년)
- 이자율 대폭 인하
- 거치기간 부여로 당장의 부담 완화
새출발기금 신청 방법 – 온라인·오프라인 단계별 가이드
많은 분들이 새출발기금 신청 절차가 복잡할까봐 망설입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간단해요.
새출발기금 온라인 신청 (부실차주 – 90일 이상 연체)
- 1단계: 새출발기금 홈페이지(새출발기금.kr) 접속
- 2단계: ‘새출발기금 신청하기’ 클릭
- 3단계: 본인인증 후 사업자 정보 입력
- 4단계: 지원 대상 여부 자동 확인
- 5단계: 필요 서류 업로드
- 코로나 기간 사업 영위 확인 서류
- 재산 및 소득 관련 서류
- 예적금 잔액 현황
새출발기금 오프라인 신청 (부실우려차주 – 90일 미만 연체)
부실우려차주는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해 새출발기금 채무조정을 진행합니다.
- 1단계: 신용회복위원회 콜센터(1600-5500) 전화 또는 새출발기금 전화(1660-1378) 상담
- 2단계: 상담 예약 (지역마다 대기 시간 차이 있음)
- 3단계: 서류 준비 후 방문 상담
- 4단계: 채무조정안 검토 및 확정
중요! 법인은 꼭 먼저 하세요
법인 소상공인이시라면 신청 전에 반드시 ‘소상공인 확인서’를 발급받으세요. 이거 없으면 나중에 재신청도 못 합니다.
새출발기금 후기 – 실제 이용자들의 솔직한 경험담
디시인사이드를 비롯한 커뮤니티에 올라온 새출발기금 후기를 정리했습니다.
“61% 탕감받았어요” – 부실우려차주 A씨 새출발기금 후기
독촉 전화에 시달리다 더 이상 버틸 곳이 없어서 새출발기금 신청을 했다는 A씨는 61%의 원금 탕감을 받았습니다. 새출발기금 전화 상담이 쉽지는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매달 내야 할 돈이 1/3로 줄었다고 합니다.
“청약통장까지 해지했었는데… 하루라도 빨리 새출발기금 신청할 걸 그랬어요.”
“8개월간의 여정” – 부실우려차주 B씨 새출발기금 디시 후기
2024년 3월에 새출발기금 신청을 해서 7월부터 납입을 시작한 B씨는 결정하기까지 고민이 정말 많았다고 합니다. 새출발기금 조건을 계속 확인하며 신불자가 되는 건 아닌지, 나중에 불이익은 없을지 걱정도 됐고요.
“지금 돌아보면 새출발기금 채무조정으로 스트레스에서 벗어난 게 가장 크네요.”
새출발기금 꼭 알아야 할 주의사항
새출발기금 신청 취소는 신중하게
신청 후 다음 달 15일까지는 취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취소하면 3개월(90일) 동안 재신청이 불가능해요. 새출발기금 조건을 꼼꼼히 확인하고 신청하세요.
새출발기금 결과 – 신용정보 변동 사항
부실차주는 새출발기금 채무조정이 확정되면 기존 연체정보가 해제되고 대신 채무조정 정보(공공정보)가 등록됩니다. 다만 1년간 성실하게 갚으면 이 정보도 해제됩니다.
부실우려차주는 새출발기금 이용만으로는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설계됐습니다.
새출발기금 보이스피싱 조심하세요
최근 ‘새출발기금 신청 대상자’라며 문자를 보내고 개인정보와 심사비용을 요구하는 사기가 기승입니다. 새출발기금 디시나 커뮤니티에도 피해 사례가 올라오고 있어요.
새출발기금 공식 전화 연락처
- 새출발기금 콜센터: 1660-1378
- 신용회복위원회: 1600-5500
이 두 번호 외에는 모두 의심하세요. 새출발기금 전화는 절대 먼저 비용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새출발기금과 함께하는 재기 지원 프로그램
새출발기금 채무조정만으로 끝이 아닙니다. 취업 및 재창업 프로그램과도 연계돼 있어요.
새출발기금 노란우산 도약지원금
약정을 체결하고 성실하게 상환하는 분들께 소기업·소상공인 퇴직금형 공제제도인 노란우산 도약지원금을 지원합니다.
새출발기금 취업·재창업 교육 우대
한국폴리텍대학의 일부 직업훈련과정 수강 시 추가 감면 혜택(최대 10%p)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5년 희망리턴 패키지
폐업 소상공인의 재창업을 위한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 중입니다.
10월부터 더 편리해지는 새출발기금 신청
10월부터는 새출발기금을 햇살론 같은 정책금융, 국민취업제도, 내일배움카드 같은 고용 프로그램, 생계급여와 긴급복지 같은 복지 제도와 연계해서 안내합니다.
한 번에 여러 제도를 함께 신청할 수 있게 돼서 훨씬 편리해질 전망입니다. 새출발기금 신청 방법도 더욱 간소화될 예정이에요.
새출발기금 –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
제가 만난 많은 소상공인 사장님들은 “내가 빌린 돈은 내가 갚아야지”라는 생각 때문에 고민 끝에 고민을 더하셨습니다. 새출발기금 디시나 커뮤니티 후기를 보면서도 망설이셨고요.
하지만 새출발기금은 단순히 ‘빚 탕감’만이 목적이 아닙니다. 코로나 이후 경기 침체와 고금리 시대를 버텨낸 소상공인들이 다시 제대로 사업할 수 있도록 돕는 채무조정 프로그램입니다. 어려웠던 시기를 함께 견뎌낸 분들에게 재기 기회를 주자는 사회적 약속이에요.
2022년 10월 출범 이후 2024년 6월까지 약 13만 7천 명이 새출발기금 신청을 했고, 8만 명이 채무조정을 받았습니다. 조정된 채무액만 6조 5천억 원입니다.
혼자 아니에요. 많은 분들이 이미 새출발기금을 통해 새로운 출발을 하고 계십니다.
독촉 전화 소리에 잠 못 이루는 밤이 계속되고 있다면, 더 늦기 전에 새출발기금 전화 상담을 받아보세요. 9월 22일부터 그 문이 더 넓게 열렸으니까요.
새출발기금 신청 문의
- 새출발기금 홈페이지: 새출발기금.kr
- 새출발기금 콜센터: 1660-1378 (평일 09:00~18:00)
- 신용회복위원회: 1600-5500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주변의 어려운 사장님들께 공유해 주세요. 작은 정보 하나가 누군가의 인생을 바꿀 수 있습니다.
본 정보는 2025년 9월 기준이며, 정책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정보는 새출발기금 홈페이지 또는 콜센터에서 확인하세요.
